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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 프리로드 앱 허용한다?! 한국은?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하면서 짜증났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통사 혹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리로드 앱(프리인스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때문입니다. 특히 이통사 말이죠. 휴대폰을 열자마자 첫 화면에 보이는 이통사 서비스들, 앱 서랍에 가득찬 이통사 앱들을 보면 정말 찝찝하죠. 내돈 주고 샀고, 통신사에 꼬박꼬박 통신비도 지불하는데;;; 나보고 삭제도 되지 않는 통신사 앱을 휴대폰에 넣고 살아라고? 이건 휴대폰 공간 낭비입니다. 거기에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마켓과 쓰지도 않는 각종 마켓들 어휴 ㅠㅠ

애플 아이폰을 선택하면 이런 프리로드 앱 없이 깔끔한 기분으로 쓸 수 있죠. 물론 애플에서 제공하는 앱을 다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 종류와 수에서 차이가 난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변이 발생했네요. 최근 러시아에서 새로 시행되는 법에 의해서 애플은 러시아에 출시되는 아이폰에 프리로드 앱을 허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냉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그 속에는 무슨 의도가 있는것인지 의심을 부르는 내용이긴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용자가 앱을 삭제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선택지는 주고 있네요. 한국 이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폰과는 다르게 말입니다. 그러나 프리로드 앱을 허락했다는 거 부터가 기분 좋은 일은 아닌듯 합니다. 분명 내가 잘 쓰지 않는 앱들이 무더기로 깔려있을테니까죠.

 

 

문제는 다른 국가에서도 러시아의 사례처럼 법을 개정하여 아이폰에 프리로드 앱을 설치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우리나라라고 하면 각종 이통사 서비스들이 무더기로 설치되지 않을까요? 각종 멤버십, 쇼핑몰, 지도, 네이게이션 등이 말입니다. 어쩌면 이통사과 다른 기업들이 손을 잡고 아이폰에 각종 서비스 앱을 무더기로 설치하진 않겠죠?(이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상상하기도 싫군요.) 이제 아이폰을 구입하는 사용하지 않는 서드파티 앱부터 삭제하는게 순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플이 러시아에 프리로드앱을 허용한 뒤, 사람들이 얼마나 프리로드 앱을 지웠는지 통계까지 나오면 좋겠군요. 과연 통계를 근거로해서 프리로드 앱의 수를 줄이거나 막아낼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아래 외신의 원문도 같이 확인해보세요.

www.ubergizmo.com/2021/03/apple-russia-preinstall-apps-iphone/?utm_source=mainrss

 

Apple Allows Russia To Preinstall Apps On The iPhone

One of the things iPhone users can appreciate is how Apple does not allow others to preinstall apps on it. This is versus Android devices in which...

www.ubergizmo.com